[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전미도가 '서른 아홉'을 통해 달라진 생각들을 전했다.
지난주 방송을 시작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은 세 친구 차미조(손예진 분), 정찬영(전미도 분), 장주희(김지현 분)의 복닥복닥한 일상으로 웃음을 전하는 한편, 정찬영의 시한부 소식으로 눈물짓게 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전미도는 JTALK 영상에서 손예진, 김지현의 싱크로율에 대해 "다 정말 비슷하다. 손예진은 차미조처럼 똑부러지고 리더십있게 추진하고 계획하고 그런 비슷한 면이 있다"라며 "김지현은 양쪽 다 배려하고 자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사랑스럽고 따뜻한 면이 있다. 셋이 연기하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된 정찬영을 연기한 전미도는 "작년 연말 '내 인생이 진짜 한 달밖에 안 남았다',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촬영했다"라며 "시간을 바라보는 눈이 바뀌었고 이 역할 때문에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또 전미도는 "일을 할 때는 사람을 안 만나는 편이다. 일에 집중한다. 하지만 이거 끝나고 나면 그동안 못 만났던 사람들 만나야지라는 생각을 해서 활발하게 만나고 있다"라며 "죽음을 생각하며 4, 5개월을 지냈더니 결국 중요한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더라. 목표하는 것을 이루는 것도 좋지만 결국 내 주변 사람과 보내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더라"라고 촬영 후 달라진 점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전미도는 "이제 앞으로 세 친구가 시한부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태도, 관점, 어떻게 그 시간을 계획하고 보낼지를 주의 깊게 봐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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