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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표 어른 위한 감동 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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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민식과 김동휘가 수학을 매개로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완성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어른을 위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다.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건대입구에서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감독 박동훈)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동훈 감독,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해준, 조윤서가 참석했다.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동훈 감독, 조윤서, 박해준이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배우 최민식, 김동휘, 박동훈 감독, 조윤서, 박해준이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다.

최민식은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 역을, 김동휘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 역을 맡았다. 이학성은 한지우를 만나 수학의 흥미로움과 올바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르치게 된다. 최민식과 김동휘 역시 나이 차를 뛰어넘어 수학과 음악으로 교감하며 서로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는 두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한다.

두 사람 외에 박병은은 대한민국 상위 1% 자사고인 동훈 고등학교 수학 교사이자 한지우의 담임인 근호, 박해준은 이학성의 유일한 벗이 되어주는 기철, 조윤서는 당찬 성격을 지닌 한지우의 친구 보람을 연기했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게 된 최민식은 "2년 만에 무대인사도 하고 간담회도 하는데, 이렇게 비대면으로 하는 건 처음"이라며 "어색하지만 극장에 오니까 좋다. 마스크 벗고 무대인사하고 얼굴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민식은 "학원물이고 미완의 청춘에게 교훈을 주는 드라마 같은데 사실은 어른들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라며 "성인이 된 우리가 다시 한번 곱씹고 다시 그런 가치관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돌아보게 한다"라고 전했다.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배우 최민식이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그러면서 그는 "삶에는 정답은 없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나름대로의 가치 기준, 어떻게 사람들과 소통하고 살아가는 것이 괜찮은건가"라며 "젊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되는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학성은 탈북한 천재 수학자이긴 하지만 '탈북' 스토리는 많지 않다. 그 역시도 "이학성이라는 인물은 천재, 탈북, 이 두가지 단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이 영화를 하면서 두 가지의 존재감, 상징성을 배제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어쩔 수 없이 북한 사투리를 구사했지만 내가 너무 사랑하고 좋아하는 학문을 할 수 없는 상심이 큰 학자다. 더 큰 상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한 학생을 만나 나누는 교감, 디테일한 감정에 역점을 뒀던 것 같다"라고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쉬리'에 이어 다시 한번 북한 캐릭터를 맡게 된 최민식은 "'쉬리'에서 북한 사투리를 썼다고 생각하시는데, 사투리를 쓴 적이 없다. 서울말을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 사투리를 탈북하신 분에게 지도를 받았다. 아시다시피 언어는 습관이라서 시험 공부하듯이 공부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수업이라기 보다는 탈북 동기, 남한의 생활에 대해 술도 한잔하면서 얘기를 하다 보니 그 사람 말투를 비슷하게나마 따라하게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디션에서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우 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김동휘는 "이렇게 극장에 서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질문에 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고 뜻깊다. 감개무량하다"라고 말했다.

배우 김동휘가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배우 김동휘가 22일 오후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쇼박스]

이어 "지우를 준비할 때, 저는 모든 것이 다 처음이다 보니 대본 보는 방식 보다도 감독님, 민식 선배님과 얘기를 많이 했디"라며 "선배님과는 연기적인 얘기보다는 먼저 다가와주시고 친해지려 노력해주셨다. 편하게 인간 대 인간으로, 선후배가 아닌 동등한 위치로 다가가고자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우는 학성으로 인해 변화되기 때문에 학성에 주안점을 뒀다"라며 "배우들과 친해지려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디션 합격 후에도 의구심이 들었다"라고 고백한 그는 "제가 그 자리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 역할을 최선 다해 해냈다고 생각해서 특별한 것 같다"라며 "또 과정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거듭 드러내온 박해준은 "인생의 멘토, 존경하는 사람과 가까이 하고 싶어한다. 뭘 하든 지켜보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저에게 민석 선배님이 그렇다. 지겹다 지겹다 하시는데, 그런 마음으로 기철에 다가갔다"라며 "작은 부분에서 학성에 대한 존중, 존경의 기본적인 표시가 묻어나길 바랐다"라고 연기적으로 중점을 둔 바를 밝혔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오는 3월 9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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