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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지안 "가족 응원에 출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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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위해 4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16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인터뷰에서 배우 지안이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를 위해 다이어트부터 눈빛, 걸음걸이 교정까지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고 전했다.

지안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데다 추운 날씨에 히터도 없이 촬영을 하다보니 후반부엔 체력적으로 많이 힘이 들었다"라며 "힘든 씬이 후반부에 몰려있었고, 하루만에 찍어야 할 분량이 많아서 감정적으로도 많이 지쳤다"고 했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지안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표범영화사]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지안이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표범영화사]

특히 그는 "작품에 앞서 4kg 정도를 감량했다. 양념 없이 먹도록 식단을 조절했다"라며 "닭가슴살과 토마토, 단백질 셰이크, 알로에 같은 걸 주로 먹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 밤 늦게까지 촬영하고, 감정 소모가 많아서 더 그랬다"고 고백했다.

중국의 유명 작가 옌롄커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목표로 삼은 모범사병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조성하 분)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 선을 넘는 관계를 맺게 되면서 펼쳐지는 작품.

영화에서 지안은 사단장과 무광을 사로잡는 우아한 매력의 소유자 수련 역을 연기했다. 지안은 파격노출은 물론 연우진과 적나라한 정사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안은 "솔직히 시나리오를 받고 두달 반을 고민했다. 과연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두려웠고 자신이 없었다"라며 "그때 친언니들에게 고민을 털어놨고, 언니들이 '배우로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용기를 주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힘이 되는 말에 힘입어 출연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영화에서 지안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를 위해 지안은 눈빛부터 걸음걸이까지 많은 부분을 준비했다고. 또한 수련 특유의 외로움을 느껴보기 위해 촬영기간 동안 지인들과 연락을 스스로 막기도 했다고.

그는 "솔직히 부족한 부분이 많을거라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나 역시 영화를 보고 연기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지만 내면의 감정을 감독님이 끌어내주신 장면에서는 아름답다고 느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안은 지난 2015년 영화 '함정' 이후 영화 '무서운 이야기' '길', 드라마 '시크릿 마더'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 5년간 작품 활동이 뜸했던 그는 친언니가 운영하는 웨딩슈즈 사업을 도왔다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연기의 끈을 놓지 않은 채 언니 일을 도왔어요. 본업은 당연히 배우죠. 만약 배우가 안됐다면 유치원 선생님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하지만 전 연기할 때가 가장 행복해요."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23일 개봉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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