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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하이영 "18세 연상 남편, 가수 양성 첫 타자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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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하이영이 가수가 된 계기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양지원 장선호 하이영 조소연 고결이 출연해 무대를 펼쳤다.

'아침마당' 하이영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KBS]
'아침마당' 하이영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KBS]

이날 하이영은 "남편은 나보다 18세 많다. 남편은 날 보자마자 푹 빠졌고 집요하게 쫓아다녔다. 교회도 따라오고 이사간 집에 물건도 나르며 허드렛일을 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남편이 내 집에 눌러앉아 있었다"고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이영은 "남편은 죽기살기로 내게 사랑 고백을 했다. 하지만 남편은 내 이상형이 아니었다. 당시 내 이상형은 조인성이었다. 남편은 얼굴도 그렇고 배도 나오고 나이도 18세나 많았다. '어르신, 제게 왜 이러세요?' 했더니 남편은 '얼굴 은혜롭지 않은 것 잘 안다. 그래도 사랑한다'고 하더라. 그 후 남편은 배도 들어가고 살도 빼고 쭉쭉 말라갔다. 이 남자 죽는 것 아닌가 싶어 겁이 났다. 그러다 그만 남편에게 마음을 빼앗겨 결혼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영의 남편은 결혼 후 가수 양성과 콘텐츠 제작을 하겠다고 나섰다고. 하이영은 "남편은 나보고 가수를 하라고 하더라. '당신은 비주얼도 되고 노래도 잘 하니 가수를 해라. 회사를 일으키려면 당신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나는 얼떨결에 가요제에 나갔는데 대상을 받았다. 남편이 작사한 곡으로 음반을 내고 가수가 됐다. 노래를 하니 행복하다. 남편 덕에 내 꿈을 찾았다.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멋지게 노래하겠다"며 장윤정 '사랑 참'을 선곡해 열창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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