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정창욱 셰프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 A씨가 정창욱의 진정한 사과와 법의 심판을 바랐다.
A씨는 지난 26일 개인 유튜브 채널인 '호드벤쳐 TV'를 통해 피해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해 8월 정창욱이 미국 하와이 숙소, 마트 등에서 A씨에게 폭언을 하는 모습과 칼을 애용해 폭행 및 협박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이날 이후 약 반 년의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사과하려는 시도조차 받지 못했다"라며 "언론 보도가 나가고 일주일쯤 지난 1월 25일 피의자(정창욱)가 저희 측 변호사를 통해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본인이 피소된 사실을 인지한 지 네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서야 변호사를 통해 전해오는 사과 의사는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했다.
A씨는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나와 B씨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피의자에 대한 검찰송치가 결정된 26일 오후 '오늘의 요리' 커뮤니티에 댓글창을 막아둔 채 본인의 범죄사실에 대해서는 전혀 명시되지 않은 사과문을 게재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그저 타자뿐인 사과문으로 인해 나와 B씨뿐 아니라 영상을 보고 용기 내 연락 준 수많은 피해자들도 분노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A씨는 "나와 B씨는 송치된 피의자에게 적합한 법의 심판이 내려지길 바랄 뿐"이라며 "우리가 겪은 맥락 없고 비상식적인 일들을 정리하고 배열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 어서 빨리 모든 것들이 올바르게 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정창욱은 지난해 8월 개인 방송 촬영차 방문한 하와이에서 지인 두 명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6일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글을 올렸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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