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컬투쇼' 설경구가 '킹메이커'에서 극중 배역명을 바꾼 비화를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킹메이커'의 설경구 이선균이 출연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설경구는 "당초 캐릭터 이름이 김대중이었다. 부담스러워서 계속 바꾸자고 했고, 감독님은 그대로 가자고 했다. 꾸준히 감독님을 설득해서 촬영 직전에 배역 명을 바꿨다"라며 "이름이 김대중이라고 하니 왠지 모사하고 따라해야할 것 같은 부담감이 컸다"고 했다.
영화는 코로나19가 불거지기 전인 3년 전 촬영을 마쳤다. 설경구는 "대선정국에 개봉을 미루면 안될 것 같았다"라며 "지난해 말에 개봉하려 했으나 방역 지침이 바뀌면서 한달이 늦춰졌고, 설에 맞춰 개봉했다"고 전했다.
'킹메이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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