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뱀뱀이 더 강렬하고 확실한 솔로 컬러를 담은 'B'로 컴백했다.
18일 가수 뱀뱀 두번째 미니앨범 'B'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뱀뱀은 "되게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다. '리본' 때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이번 앨범을 더 자신 있게 준비했다. 긴장도 되지만 스스로 만족하는 앨범이다"고 솔로 컴백 소감을 밝혔다.
뱀뱀은 공백기 동안 KBS 2TV '촌스럽게'에 출연하며 예능에 도전했다. 뱀뱀은 "서울 외 다른 지역을 가보지 못했었는데 정말 좋고 공기부터 다르더라. 형 누나들도 잘 챙겨줘서 쉰다 생각하고 편하게 우리끼리 놀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뱀뱀의 두 번째 미니앨범 'B'는 다양한 색깔이 가득한, 신비롭고 변화무쌍한 뱀뱀만의 세상을 이야기한 앨범이다.
뱀뱀은 "나만의 세상을 표현하고자 했다. 나만의 이야기, 색깔을 많이 담았다"며 "그동안 못했던 얘기, 이제서야 보여드리게 된 색깔, 트랙리스트에 따른 이야기 등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인 'Slow Mo'에서는 자신 안에 있던 또 다른 나의 존재와 함께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가며 그 안에 천천히 녹아든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뱀뱀은 "'후 아 유'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타이틀곡에서는 나와 다른 자아를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우리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색이 강해지는 느낌을 주는 내용"이라 말했다.
뱀뱀은 앞서 발표한 프리 싱글 '후 아 유'를 통해 레드벨벳 슬기와 듀엣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뱀뱀은 "내 곡이지만 너무 좋았다. 1년 반 정도 아껴왔던 곡이다.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고 싶어서 슬기 누나에게 물어봤는데 오케이 해줬다. 초반엔 좀 어색했고 이런 춤을 잘 해보지 않아서 눈 마주치기도 힘들었지만 슬기가 너무 잘해서 완벽했다. 슬기가 아니었으면 이 곡을 누구와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덕분에 곡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뱀뱀은 이번 활동을 앞두고 "최대한 재밌고 즐겁게 하려 한다. '리본' 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약간의 부담도 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좋아해주실까 싶지만, 나는 이번 앨범에 만족한다. 내가 만족한만큼 듣는 분들도 만족하시길 바란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얻고 싶은 실질적인 성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뱀뱀은 "나의 춤 실력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줬으면 한다. 또 뱀뱀이라는 아티스트를 더 인정해주셨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뱀뱀은 솔로 활동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갓세븐 활동을 하게 되면 갓세븐 색을 보여드리겠지만,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은 더 부담이 된다는 점, 그리고 가끔 외롭다는 것이다"고 답했다.
태국 출신 K팝 가수라는 정체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뱀뱀은 "데뷔 초에는 겁도 났다. 하지만 닉쿤이 좋은 길을 만들어 놔서 내가 활동할 땐 많이 편했다. 태국에서 온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좋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주는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다. 한편으로는 K팝 아티스트로서 많은 분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유려하게 말했다.
갓세븐 멤버들과의 여전한 우정도 언급했다. 뱀뱀은 "서로 피드백을 많이 해준다. 단체 채팅방에 노래를 올리고 어떤지 얘기해준다. 또 언제 컴백하는지, 겹치지 말자는 얘기를 자주 한다. 갓세븐 활동에 대한 얘기도 여전히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갓세븐 멤버들과의 신곡 발표 가능성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뱀뱀은 "이틀 전에 갓세븐 8주년이었다. 다같이 SNS 라이브를 끝내고 얘기를 나눴다. 갓세븐 생각하며 쓴 곡들을 공유했다. 내가 얘기하면 멤버들이 왜 얘기했냐고 하기 때문에"라고 말을 아꼈다.
MC 박소현이 "노래 논의는 하고 있지만 발표 날짜가 언제인지는 미정이고 그 날짜에 정확히 나올 지 안 나올 지도 모른다"고 발언을 정리하자, 뱀뱀은 "나는 노래가 나오는 날짜를 안다"고 말한 뒤 "멤버들 미안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뱀뱀의 신보는 1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