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송새벽이 영화 '특송'에서 악역 경필을 준비하면서 참고한 타 작품, 캐릭터는 없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송새벽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특송'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박소담 분)가 예기치 못한 배송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추격전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송새벽은 은하를 집요하게 쫓는 극악무도한 경찰 경필을 연기했다.
경필은 자신의 뒷통수를 치고 배신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출신 스포츠 승부 조작 브로커 김두식을 잔인하게 폭행하고 자신의 일을 방해하는 이에게 폭력과 살해를 마다하지 않는다. 일말의 죄책감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연기에 명작 '레옹' 속 게리 올드만을 연상시킨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와 관련 송새벽은 "게리 올드만은 과찬"이라고 쑥스러워하며 몸 둘 바를 몰라했다. 그는 경필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참고한 작품은 없었다며 "연기자다보니 보고 느끼는 게 항상 있다. 자기 주머니 채우듯이. 이번 작품도 뭘 보고 모티브를 하지는 않았지만 보고 느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았을까"라고 겸손한 태도를 취했다.
이어 "역대급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에 대한 욕심을 가졌다기보다는 매번 욕심은 낸다"라며 웃었다.
송새벽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대본과 역할에 따라가기 바쁘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특송'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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