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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연기대상 큰 기대 없었다…남궁민 서로 응원하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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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가 MBC연기대상 최우수상 수상과 관련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대상을 수상한 남궁민과는 커피차를 선물해줄 만큼 응원하는 사이라고 돈독함을 과시했다.

이준호는 지난 1일 막을 내린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를 갖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이준호는 "군백기가 끝난 후 2PM 활동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까지 즐겁게 마무리 하게 되서 기분이 좋다"라며 "많은 사랑을 주셔서 무척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준호는 사도세자의 아들이자 영조의 손자로서 겪을 수밖에 없었던 왕세손의 비애, 또 조선시대를 통틀어 '세기의 로맨스'라 평가받는 의빈 성씨와의 사랑 등을 탄탄한 연기로 표현하며 드라마의 폭발적 인기를 견인했다.

그는 "군 복무를 하는 도중에 제 활동이 고팠던 것은 사실이다. 가수로서의 컴백, 연기자로서의 컴백도 너무 기다려왔던 부분이다. 그래서 부담감보다 '빨리 하고 싶다'는, 내 작품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 너무 감사하게도 제대 전부터 많은 작품을 보내줬고, '옷소매'를 마주하게 됐다. 대본을 보면서 그 자리에서 계속 볼 정도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저는 아직도 이 여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오래 갈 것 같다. 쓸쓸하면서도 적적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며 드라마의 깊은 여운을 전하기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지난해 MBC연말 시상식도 접수했다. 이준호는 MBC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 등 2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상에 대한 욕심보다는,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준호는 "감사하다. '김과장'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던 때가 자꾸 떠올랐다고 했는데, '옷소매' 배우들을 만나뵙게 되는 자리라서 더욱 더 즐기고 싶었다. 행복하게 연말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에 참석했다.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을 받게돼 '우리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았구나' 간접적인 경험을 했다. 즐거운 연말이었다"고 웃었다.

2관왕에 오른 그는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 두 상을 받을 거라 생각을 못했다. 드라마가 연기대상 막바지에 맞물려 종영을 못한 상태에서 참석한 거라 '받고 싶다'는 생각을 제대로 못했다. 드라마가 끝나고 정리가 된 상황에서 연기대상 참석을 했다면 기대를 했을 것 같은데 커다란 기대는 없었다"라며 "드라마를 무사히, 완벽히 마무리 짓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라고 털어놨다.

"수상소감을 준비 못해 머릿속에서 생각 나는대로 말했다"라는 이준호는 당시 미처 다하지 못한 수상소감도 전했다.

이준호는 "이덕화 선생님께서 마지막 인터뷰를 한 것을 봤다. 좋은 현장과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이 얼마나 좋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그 에너지가) 시청자들로 하여금 전달되는지 이번에 깨달았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고 모난 것도 없이 본인들의 자리에서 열심히 했고 배려를 했고 그것이 메이킹돼 재미있게 잘 나왔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라며 "최고의 현장"이라고 치켜세웠다.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8년 전 호흡을 맞췄던 '김과장' 남궁민과의 묘한 인연도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KBS2 드라마 '김과장'에 함께 출연해 그 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을 놓고 맞붙은 가운데 남궁민은 "준호에겐 진(대상을) 진심으로 양보하고도 남는다"라고 말해 훈훈한 그림을 만들어냈다.

이준호는 "'김과장' 이후 하는 작품들이 비슷한 시기거나 겹쳤다. 이번에도 공교롭게 (남궁민이) 첫 금토드라마 스타트를 끊어줬고 제가 그 다음 주자로 들어갔다. 연락해서 '검은태양' 어땠냐고 물어보고 커피차도 보내고 늘상 해오던 응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께서도 제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지내는지 연락을 자주 해준다. 그런 걸로 충분히 응원이 되고 힘이 됐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만난 남궁민에 대해 "말을 나눴다기보다, 서로 '너무 좋더라' '형 멋있어요'라며 서로에 대해 멋있다고 해줬다"고 웃었다. 그는 "남궁민 형이 지나가면서 '이번에 너무 잘하는거 아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고의 칭찬이지 않을까 싶다"라며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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