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의 로맨스가 본격화된다.
MBC '옷소매 붉은 끝동'(연출 정지인 송연화 극본 정해리 제작 위매드, 앤피오엔터테인먼트)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이산(이준호 분)과 성덕임(이세영 분)의 미래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12회를 기점으로 산이 왕위에 오르며 새 시대가 열린 동시에, 산과 덕임의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하며 본격적인 멜로 2막이 열렸기 때문.
![옷소매 붉은 끝동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03519e954b5f77.jpg)
그동안 '옷소매'는 산과 덕임의 감정선을 켜켜이 쌓아오며 '과몰입 로맨스'로 명성을 자랑해왔다. 산은 성군이 되고자 하는 꿈 하나만을 바라보며 궁녀 신분인 덕임에게 향하는 뜨거운 마음을 애써 눌렀고, 덕임은 그런 산을 연모하지만 '후궁의 삶'이라는 예견된 불행 속으로 자신을 던지고 싶지 않은 심경을 내비쳤다. 2막에서는 왕이 된 산이 덕임을 지밀나인으로 곁에 두면서 그를 향한 애끓는 열망이 임계점에 다다른다. 그러나 가까워진 물리적 거리만큼 덕임의 가슴앓이는 깊어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펼쳐질 격정적인 멜로가 후반부 전개에 폭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역사가 스포일러'라는 점이 역으로 흥미를 높인다. 덕임이 산의 승은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극중 '산덕커플'이 어떤 역대급 로맨스 명장면을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산과 덕임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역시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옷소매'는 원작의 장점과 드라마의 오리지널 서사를 절묘하게 조화시켜온 바. '옷소매'가 가슴 시린 새드 엔딩으로 독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한 원작의 여운을 따를지, 드라마만의 엔딩으로 원작과 다른 여운을 남길지 이목이 쏠린다.
24일 밤 9시 50분에 13회가 방송되며, 25일에 14, 15회가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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