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문수 신부가 김치찌개 식당을 운영하며 기억에 남았던 일을 털어놨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화요초대석'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문수 신부가 출연했다.
이문수 신부는 청년들을 위해 저렴한 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식당 운영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에 "한 중년 분이 혼자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계산을 하실 때 '지금 계산하시는 분들 다 제가 계산하고 싶다'라고 하시더라. 그때도 청년이 많이 계셨다. 감사한 마음에 '감사합니다'하고 돈을 받았다"라고 식사하고 있는 이들의 밥값을 모두 결제한 손님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청년들이 식사를 하고 계산을 하러 왔을 때 '앞전 손님이 다 계산을 하고 가셨다'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청년들이 너무 감동을 받더라"라며 ";다른 분의 식사비를 내주는 사람이 있냐'고도 하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하는 청년도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에는 '고마운 분이시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청년들의 반응을 보며 감동이었다"라며 "같은 돈이라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저 저에게 돈을 주셨다면 감사하다고 말했을텐데 골든벨을 울리시니 청년들이 받았던 감동은 청년들의 마음에는 큰 울림으로 남았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어떤 분이 자기 생일이라고 후원금을 주셔서 오늘도 40명의 청년들에게 식사 후원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덧붙여 훈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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