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바쁘고 소란스러운 나날들, 오늘은 세상에 또 어떠한 일들이 일어났을까요. 조이뉴스24가 하루의 주요 뉴스와 이슈를 모아 [퇴근길 이슈]를 제공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 논란에 논란 거듭되는 '설강화', 사면초가
대중의 반발에도 무릎쓰고 편성을 강행한 JTBC 새 드라마 '설강화'가 역시나 궁지에 몰렸습니다. 우려 속에 시작한 드라마는 역시나 역사 왜곡 내용으로 가득했고 이에 반발한 시청자가 직접 들고 일어나는 중입니다.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작품을 감싸는 의견도 적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드라마 '설강화'에는 초기 시놉시스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내용이 전파를 탔습니다. 남파 간첩이 운동권 학생으로 위장했으며 여대 기숙사에 몸을 숨기는 내용이 그려졌습니다.
이에 반발한 시청자는 JTBC 측의 태도에 더 크게 화를 냈습니다. 시청자의 의견을 듣는 공간인 '시청 소감' 코너를 비공개 처리해놓은 데 이어 '설강화' 클립을 다시 볼 수 있는 네이버 TALK 역시 비공개로 전환했기 때문입니다.
대중은 이에 지지 않고 국민청원에 방영 금지 청원을, '설강화' 협찬과 광고를 진행한 업체에는 중단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설강화' 내용을 듣지 못하고 진행했다"라며 발빠른 손절을 이어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설강화' 내용이 역사적 사실이라는 이지성 작가의 두둔, 역사 왜곡이 아님을 수차례 확인하고 OST에 참여했다는 성시경의 발언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설강화' 관련 논란은 쉽게 잠재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경남, 측간소음 직접 사과 "제 불찰
배우 김경남이 측간소음 논란에 직접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경남은 20일 오후 진행된 JTBC 드라마 '한 사람만' 제작발표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본격적인 기자간담회에 앞서 자리에서 일어나 굳은 표정으로 "드라마 첫방송 날에 이런 이야기를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제 불찰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한 네티즌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배우가 밤 12시까지 떠드며 새벽 늦게까지 고성방가를 한다고 폭로했습니다. 작성자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SNS에 남긴 측간소음 항의 댓글이 발견되면서 김경남으로 지목, 당사자를 찾아가 깊은 사과를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게시글 작성자는 김경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글을 삭제했습니다.
◆ 페미니스트 신지예, 윤석열 후보 직속기구 수석부위원장 영입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던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돌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직속 기구인 새시대 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영입됐습니다.
윤석열 후보와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사무실에서 신지예 대표 영입 환영식을 열었습니다.
신 대표는 "여러 고민 있었지만, 여성폭력 해결, 기후위기 대응 등 좌우를 넘어 전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로 약속하며 합류했다"라며 "윤 후보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되어 윤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기존 국민의힘과 생각 다른 분이 와서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는데,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같은 정치 세계와 정당 안에서 토론하고 결론 도출해야 민주주의 실현 정당이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홍준표 의원은 "잡탕밥도 찾는 사람이 있다"라고 비꼬았고 하태경 의원 또한 "젠더 갈등을 가볍게 보는 윤석열 선대위의 시선이 우려스럽다. 젠더 갈등 격화시키는 페미니스트 신지예 영입을 반대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선대위의 김창인 대변인은 "그동안 페미니즘 정치, 녹색 정치를 표방했던 신지예 씨으 기괴한 변절이 놀랍다"라며 "신 씨 배신의 정치는 속도전인가 보다. 신 씨의 페미니즘 정치는 이것으로 끝났다"라고 비판했습니다.
◆文 "청와대, 병상 문제 직접 챙겨라" 특별 지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심각한 위기에 놓인 병상 확충 문제를 문재인 대통령이 특별 지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진료에 참여하는 병원들에 대해 충분히 재정적 지원을 하고 손실을 보상하며, 청와대는 병상 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민간이 참여하는 태스크포트(TF)를 구성하고 병상 문제를 직접 챙기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라고 지시했다며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병상 확충 계획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먼저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을 코로나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 투입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수도권 지역에 소재한 공공병원 중 가능한 경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공공병원이 코로나 진료에 집중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진료차질과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립대병원 등 민간병원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이 운영하는 것과 같은 모듈형 중증병상 확충을 적극 추진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공공부문 의료인력은 코로나 환자 진료에 최대한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소한의 필요인력을 제외한 코로나 진료 관련 전문의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코로나 중증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에 배치하고, 내년 2월 말부터 임용훈련을 시작하는 신입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도 코로나 진료에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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