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목소리에 집중"…임영웅 28곡 열창, 495명 관객 숨죽였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495명의 관객들이 오롯이 임영웅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요."

'트롯 히어로' '감성장인' 임영웅이 올 연말 안방극방에 따뜻한 온기를 전한다.

KBS 송년특집 'We're HERO, 임영웅'이 지난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녹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495명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We're HERO, 임영웅'을 연출한 KBS 이태헌 PD는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수백명의 팬들이 2시간 30분동안 차분하게, 오로지 임영웅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라며 "임영웅 역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 반갑고 행복했다고 하더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We're HERO 임영웅'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다'라는 공연의 슬로건을 전하는 KBS 송년특집. 임영웅과 KBS의 특급 컬래버레이션이다. 특히 '아침마당'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등 KBS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던 임영웅의 '금의환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PD는 "임영웅이 '고향에 돌아온 기분'이라고 표현하더라"라며 "음악쇼를 제대로 연출할 수 있고, 많은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채널인 만큼 임영웅이 선택한 것"이라고 임영웅과 KBS의 컬래버레이션 성사 과정을 전했다.

임영웅은 송년특집에서 총 28곡을 소화한다. 다양하게 옷을 갈아입고 그간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색깔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중 하나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주목받은 댄스크루 '훅' 아이키와의 협업이다.

이 PD는 "새로운 임영웅의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임영웅과 아이키가 서로 팬심을 드러내며 사인도 주고받을 만큼 친해졌다. 덕분에 멋진 무대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We're HERO, 임영웅'은 본방송 이후 스페셜 방송을 한차례 더 선보인다. 스페셜 방송에는 공연의 생생한 현장은 물론 무대 아래 임영웅의 리얼한 모습까지 담아낼 예정이다.

'We're HERO 임영웅'은 올해의 마지막 일요일인 오는 26일 밤 9시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