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겸 작가로 활동 중인 구혜선이 솔비(권지안)의 국제대회 수상 논란에 소신을 밝혔다.
구혜선은 13일 자신의 SNS에 "예술을 하는 이들이 참된 동반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적었다.
구혜선은 "하얀 캔버스 위로 작가 자신 안에 살고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하고 보듬고 용서하고 다시 고찰하여 새로운 나로 도약하기까지의 몰입 과정은 살아있는 것만큼이나 고통스러운 일이기에"라면서 "타 작가들 역시 이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작가가 자신의 고통과 환희의 결정체를 세상 밖으로 꺼내었을 때 그 마음을 알아주는 것도 예술가들의 몫"이라면서 "우린 모두 예술가이기에 참된 동반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응원할 것이다. 그 마음을"이라고 솔비를 응원했다.
솔비는 최근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이하 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이하 PIAB21)'에서 대상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에 이진석, 홍대 이작가(이규원) 등 현직 미술가들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참가비와 부스비를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며 해당 페어의 권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솔비 측이 과도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엠에이피크루 이미현 이사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 국제아트페어(FIABCN) 조직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고 참여해 수상 성과를 일궈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해당 조직위의 공식 초청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어떤 아트페어든 참여하기 위해서는 작가나 갤러리가 부스비를 낸다. 그러나 권지안 작가는 이를 내지 않고 조직위로부터 초청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해당 아트페어 FIABCN의 나탈 발브(Natal Vallve) 총예술감독은 "권지안 작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면서 "우리는 많은 시기, 질투, 좌절, 악의가 많은 잔인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비록 사회의 일부가 인간적 가치관을 잃어버리더라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야 하고, 예술과 음악, 춤 등을 통해 작가만의 감정을 표현해야 한다"고 권지안 측에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