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리산' 오정세가 산에게 치유를 받았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정세가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극본 김은희/연출 이응복/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 종영을 맞이해 따뜻하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지리산' 최종회에서는 정구영(오정세 분)과 레인저들이 지리산 살인 사건의진범 김솔(이가섭 분)을 백방으로 쫓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영은 김솔이 진범이라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냈고, 결국 김솔은 서이강(전지현 분)과 대치 중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1년 뒤 지리산국립공원 레인저들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 구영은 승진 시험에 합격했고 이양선(주민경 분)과의 추억을 되새기며 눈물 지었다. 양선을 추모하고자 지리산에 오른 구영은 팀장으로 승진한 사원증을 그녀에게 선물하며 "너무 늦어 미안하다"고 담담한 미소를 보였다.
오정세는 '지리산'에서 "'내가 살아야 남도 산다'를 입버릇처럼 달고 사는 극현실주의자 '정구영' 역을 맡아 리얼리티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오정세표 생활연기부터 레인저들을 향한 깊은 동료애, 양선을 향한 로맨스까지 고르게 소화하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채웠다. 특히 연인을 잃고 나서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역시 오정세'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정세는 "'지리산'을 통해 산이라는 친구와 조금 친해질 수 있었고, 사람이 아닌 자연에게 위로 받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긴 여정을 큰 사고 없이 함께해 준 스태프, 동료 분들, 그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TV CHOSUN 새 토일미니시리즈 '엉클'로 활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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