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생방송으로 진행된 라디오에서 비속어와 특정 브랜드를 언급해 물의를 빚은 방송인 신기루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신기루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분들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신기루는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나의 부족함이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내 이야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이어 신기루는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어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기루는 지난달 24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특정 스포츠 브랜드 상표를 그대로 말하는가 하면, "X질 뻔 했다", "음식도 남자도 조금씩 다양하게 맛 보는 걸 좋아한다", "남편과 차에서 첫키스를 할 때 차가 들썩거렸다", "무슨 X" 등 음담패설과 비속어로 논란을 빚었다.
아래는 신기루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신기루 입니다. 지난 주,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제가 많은 청취자분들을 불편하게 했음에도 이제서야 제 입장과 마음을 전달하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생방송 경험이 없고, 늘 자유로운 플랫폼에서만 제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 연령대가 듣는 공중파 라디오에서 제 경험과 에피소드 질의응답 과정에서 자극적인 단어와 브랜드명을 언급하는 등 저의 부족함이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을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즉시 입장을 밝히지 못한 것은, 처음 겪어보는 수많은 질타와 악플에 저의 이야기들이 제 의도와 생각과는 달리 전달되어 오해를 사지는 않을지 입을 열기가 두려웠습니다.
반복되는 실수로 실망감을 드리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고, 앞으로 제 이야기와 생각들을 꾸밈없이 보여드리고 들려드리는 것에 있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길고 어두웠던 터널을 하염없이 걷다가 조금씩 보이는 빛줄기를 따라 조심스레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습니다. 이 빛은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임을 알고 감사한 마음이 컸기에 죄송함도 큽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되는 날이 올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정말 꿈이 꿈에서 끝나지 않도록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김현정이 되어야겠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