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보컬 듀오 2F가 겨울과 잘 어울리는 절절한 이별 발라드로 돌아왔다. 포맨이 아닌 2F로 출발선에 선 신용재 김원주의 새로운 발걸음이 시작됐다.
2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보컬 듀오 2F(이프, 신용재 김원주)의 첫 미니앨범 'if' 발매 기념 온, 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김원주는 "이프가 결성된 이후 첫 미니앨범이다. 많이 관심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고, 신용재는 "'만약에'라는 단어에 대입해 노래를 들으면 굉장히 추억 속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if'는 '만약에'라는 의미에 사랑과 지난 이별들의 이야기를 대입시킨 노래들과 함께 더 많은 공감과 위로를 얻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2F는 짙은 감성의 발라드 곡들을 통해 리스너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원주는 "2015년 군 복무를 시작하면서 솔로 앨범을 보여드렸고, 팀으로 앨범을 보여드리는 건 4년 만이었다. 하루 빨리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앨범이 실감 안 나다가 오늘에서야 기분이 남다르다. 설레고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하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신용재는 "준비 기간도 평소보다 길었다. 더 좋은 곡 나올 때까지 심사숙고했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좋은 곡으로 나올 수 있게 돼 너무 좋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 김원주는 "우리의 노래 특색은 많은 발라드 중에서도 기승전결이 확실한 발라드라고 생각한다. 들어보시면 처음엔 담담한 듯 하지만 나중엔 감정을 폭발시키면서 끝난다. 10년 넘게 해온 포맨 활동 당시의 음악색을 고수해서 돌아와봤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미안하다고 말하지 마'는 아름다운 이별을 그리며 떠나려는 연인과의 마지막 만남을 2F만의 깊어진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의 모습을 예쁘게 표현한 서정적인 가사와 밝은 듯 애절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현악과 함께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감정선은 이별의 아픔을 절절하게 그러내며 2F 표 오리지널 발라드를 완성시켰다.
이번 신곡 작사에 참여한 신용재는 "이별의 순간도 지나고 보면 아름다울 때가 있더라.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작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2F는 새롭게 팀을 결성하며 느낀 변화를 묻는 질문에 "포맨으로 활동할 때는 윤민수와 작업을 많이 해서 윤민수의 울타리 안에서 그의 음악을 받아들이고 함께 했었다. 회사를 옮기게 되면서 모든 걸 우리가 주도적으로 하려 하니 쉬운 게 아니라는 걸 많이 느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신인처럼 하게 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신용재는 "이프가 우리인줄 모르는 분들도 많고, 아직도 포맨이 우리인 줄 아는 분들도 많다. 이프라는 이름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활동 목표를 전했다.
2F의 신곡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선빈이 출연해 이별 후 슬퍼하는 절절한 연기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용재는 "우리 노래를 예전부터 좋아해주셨다고 해서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셨다. 우리와 듀엣 버전 노래도 같이 해줬다. 이 자리를 빌려 더욱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주는 "이선빈은 노래를 굉장히 잘 한다.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화음까지 다 연습을 해주셨다. 신용재가 파트를 나누면 이미 연습이 너무 잘 돼 있었다"고 말하며 고마운 마음을 재차 전했다.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김동현이 신용재의 노래를 많이 선곡하는 것과 관련, 신용재는 "'내일은 국민가수'에 김동현이 내 노래를 많이 불러줬다. 너무 잘하시더라. 부담된다기보다는 감사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프의 첫 미니앨범은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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