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임지규가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에 출연한다.
23일 소속사 블루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임지규가 '태종 이방원'에서 우왕 역을 맡게 되었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KBS 1TV 새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이정우 극본, 김형일 연출)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麗末鮮初)'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한 작품이다.
임지규는 고려 32대 왕인 우왕으로 변신한다. 공민왕이 일으켜 세우려던 고려의 기강을 다시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명나라의 철령위 설치에 반발하여 요동정벌을 명하였으나 이성계는 반란을 일으켰고, 우왕은 환관들을 이끌고 이성계의 집을 기습하는 등 최후까지 저항했지만 결국 폐위당하고 만다.
데뷔 이후 독립 영화들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임지규는 2007년 영화 ‘은하해방전선'에서 초짜 감독 영재 역을 맡아 재기 발랄한 캐릭터 해석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제17회 부일영화상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며 믿고 보는 베테랑 연기파 배우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임지규는 KBS2 ‘왕의 얼굴' 이후 6년 만에 출연하는 사극에서 왕 역할에 첫 도전하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특히 선과 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임지규가 다층적인 면을 지닌 우왕 역을 어떻게 그려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태종 이방원'은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 묵직함과 트렌디함을 넘나드는 흥행 제조기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KBS 드라마 '전우' 이후 다시 한 번 재회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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