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아침마당'에서 박준규가 아내 진송이 씨를 철저하게 믿으며 경제권을 넘겼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연, 윤지영 아나운서, 크리스, 한해원, 고인범, 김태우 재무설계전문가, 박준규, 진송아 등이 출연해 돈 관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침마당'에서 박준규, 진송이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KBS 1TV]](https://image.inews24.com/v1/8a2361e168be05.jpg)
박준규는 아내에게 경제권을 모두 넘겼다며 "같이 있어본지 30년이 넘었다. 집 사람이 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다. 30년간 돈을 열심히 갖다주고 집사람이 돈 관리를 잘해줬다. 저는 저렇게 알뜰하게 못 한다. 지금도 아내가 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권을 자신이 쥐고 아내에게 생활비를 주는 남자들 중에 잘 사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라며 "여성분이 집에서 생활비 부족하다고 인상쓰고 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아프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가 편안하게 '당신이 알아서 해'라는 스타일이다. 그걸 아내가 좋아한다. 자기가 알아서 해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나는 아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조건 한다"라고 아내를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진송아는 "본인은 이렇게 생각하지만 저는 힘들다. 왜냐면 경제권 자체가 권력이지 않나. 권력에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라며 "남편은 은행가서 돈도 못 찾는 사람이라 저에게 맡기는데 저는 이제 벗어나서 차라리 생활비 받으면서 복잡하지 않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박준규는 "20년 전에 쌍칼이라는 이미지로 자리를 잘 잡았는데 10년 동안은 무명생활을 오래했다. 많은 고생을 했을 때 아내가 고른 집으로 갔다. 그때부터 아내가 다 알아서 했다. 저는 그래서 아내가 하는 게 좋다"라고 아내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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