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최지우의 출산 후 예능 복귀작 '시고르 경양식'이 첫방 시청률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시고르 경양식' 1회는 전국 유료 가구기준 0.8%의 시청률을 얻었다.
이는 전 프로그램이었던 '슈퍼밴드2' 최종회가 얻은 4.2%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 앞서 이지아, 이동욱, 김고은 등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했지만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았던 '바라던 바다'가 떠오르는 대목이라 '시고르 경양식'의 난관이 예상된다.
'시고르 경양식'은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마을에 미슐랭급 요리를 선보이는 팝업 레스토랑을 열고 스타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 '사장' 최지우, '헤드 셰프' 차인표, '바 매니저' 조세호, '수 셰프' 이장우, '스페셜 셰프' 최강창민, '홀 매니저' 이수혁까지 여섯 명의 멤버들이 출연한다.
특히 최지우가 딸 출산 이후 선택한 예능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첫 방송에서 멤버들은 프렌치 전문 셰프로부터 요리를 배우고,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갈고 닦은 후 영업 개시를 하루 앞두고 강원도 삼척 덕산마을로 향했다.
잠재 고객인 덕산리 주민들에게 개업 떡을 돌리며 눈도장을 찍고, 재료 손질부터 테이블 세팅, 주문 방식까지 꼼꼼하게 체크했다. 하지만 요리 스승이자 듬직한 멘토들이 갑작스레 등장했고, 수많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실전의 긴장감으로 실수를 연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은 이미 최지우가 출연했던 tvN '커피프렌즈'를 비롯해 '강식당', '윤스테이' 등에서 봐온 장면들과 유사해 색다른 재미를 찾기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멤버들의 케미도 아직까지는 제대로 살아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과연 '시고르 경양식'이 삼척 맛집으로 살아남는 동시에 시청자들에게도 재미와 힐링을 안길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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