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1박2일'이 배우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한 가운데, 김선호 팬들이 '1박2일' 하차 반대 청원으로 뭉쳤다.
20일 오후 4시11분 현재 KBS 시청자 청원게시판에는 '김선호 하차 반대'를 요구하는 팬들의 게시글이 도배되고 있다. 이중 19일 게시된 글 '김선호 하차반대입니다'는 1만3천749명이 동의한 상태다.
이 외에도 '1박2일 김선호의 하차 재논의 요청' '김선호 1박2일 멤버로 계속 일하게 해주세요' 등 50여개 글이 게시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날 김선호는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전 여자친구 A씨의 낙태 종용 폭로글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는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며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김선호 측의 입장 발표 직후 '1박2일'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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