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한국 콘텐츠 수준을 높게 평가하며, 향후 몇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는 14일 '코리아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포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스타 등 월트디즈니의 핵심 브랜드 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을 공략하겠다고도 밝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상호 대표는 "전세계에 한국 콘텐츠를 소개하고 전세계 시청자들이 한국 콘텐츠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라며 "국내 콘텐츠 제작사들과 지속적인 협업 통해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제작해 국내 콘텐츠 업계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들이 최고의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다양한 파트너사와도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이 트리니다드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DTC 사업 총괄은 아태 지역의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K콘텐츠에 대해 글로벌한 매력과 탁월한 퀄리티 수준을 갖췄다고 높게 평가했다.
제이 트리니다드는 "K콘텐츠는 세가지 두드러진 부분이 있다. 첫번재는 글로벌한 매력이 있다. 한국 콘텐츠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이 흥미롭고 큰 장점이다. 두번째 장점은 탁월한 퀄리티 수준이다. 한국 제작 수준을 보면 탁월하고 성숙된 제작역량을 볼 수 있다. 또한 창의성과 독창성이 있다. 빛나는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고 '기생충'만 하더라도 세계 수준의 독창성이 있다. 스토리라인이나 작가들의 역량을 봤을 때 뛰어난 창의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막대한 투자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아시아 뿐만 아니라 로컬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데, 이 부분은 국내 콘텐츠 파트너사들과 많은 작품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이 트리니나드는 "디즈니플러스는 콘텐츠 기업이다. 스토리텔링은 우리의 강점"이라며 "향후 몇년간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 매력적인 고품질의 콘텐츠가 아태 지역에서 탄생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연 상무는 "아태지역 로컬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아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높은 수준의 콘텐츠가 제작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좋은 로컬 오리지널 작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내달 12일 국내 서비스를 출시한다. 월 구독료는 9900원, 연간 구독료는 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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