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박해일이 부산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꼽았다.
8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된 영화 '행복의 나라로'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해일, 조한철, 임성재, 임상수 감독이 참석했다.
박해일은 "부산에 오면 맛있는 음식 많지 않나. 돼지국밥, 꼼장어, 떡볶이, 어묵, 밀면 등. 특히 떡볶이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먹을 정도인데 부산이 월등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한철은 "돼지국밥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예전에 감동적으로 먹었던 집에 가봤더니 영업을 중단했더라. 그래서 오늘 다른 집을 가보려고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임성재는 "돼지국밥을 두 번 실패했다. 맛집을 꼭 찾고 가야겠다. 이번 영화제의 숙제이기도 하다"라고 고백했다.
임상수 감독은 "외국 친구랑 된장찌개를 먹으면서 외국친구가 뭐냐고 물어보더라. '일식 미소된장의 미소가 센 것'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해운대에 갈빗집이 있는데 그 집의 갈빗대를 넣은 된장찌개가 있다. 깊은 뚝배기에 감자도 들어가고. 제가 생각하기에 된장찌개 중에는 가장 거칠고 맛있는 된장찌개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에 박해일은 "저희도 사달라. 외국인 친구만 사주지 말고"라며 서운한 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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