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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판 기생충"…'신사와아가씨', KBS 주말극 흥행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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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연하남' 지현우가 더 깊은 매력을 가진 돌싱남으로 변신한다. 이세희는 500대 1을 뚫고 승선한 '신데렐라'다. '신사와 아가씨'가 '오케이 광자매'에 이어 또 한 번 KBS 주말극 돌풍을 일으킬까.

24일 오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 극본 김사경)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현우와 이세희, 박하나, 안우연, 윤진이, 강은탁, 이종원, 이일화 등이 참석해 드라마를 소개했다.

24일 오후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은탁과 박하나가 안우연, 윤진이, 강은탁 등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BS]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나이 차이로 인한 갈등, 사랑과 배신, 욕망과 질투 등 인간 세상사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신창석 감독은 "코로나 시대에 우울하다. 많은 재미와 위안을 주는 것이 목표다. 극한 갈등도 없고 악인도 없다. 그러면서도 얽히고 설키면서 웃음과 감동을 주는 코드로 한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멈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곳곳에 사랑밭이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다 밝힐 수 없지만, 하나씩 확인해가면서 재미를 느끼면 좋겠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신 감독은 "요즘은 희망이 점점 사라지는 세대다. '신사와 아가씨'는 KBS판 유쾌한 '기생충'이다. 가족들이 서민 갑부로 성공하는 이야기도 있다"며 "대리만족과 삶을 살아가는 용기를 부여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지현우와 이세희가 주인공을 맡아 신선한 호흡을 예고했다.

배우 지현우와 이세희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지현우는 세 아이의 아빠이자 아내와의 사별로 상실감에 빠진 이영국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세희는 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극에서 가난하지만, 밝고 굳센 심성을 가진 입주 가정교사 박단단 역을 맡아 지현우와 호흡을 맞춘다.

지현우는 "연하남은 먼저 다가가거나 적극적인 모습이 있었는데 이번엔 아이가 있어도 적극적으로 가지 못하고 조심스럽다. 어른스러운 따뜻한 배려와 투명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세 아이들과의 호흡에 대해 묻자 "아이들과 호흡은 처음이라 같이 찾아가고 연습을 하다보니 받는 것이 많다. 시간을 내는 것이 아니라 날 위한 것이었다. 빠져드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같이 산책하고 캐치볼하고 배드민턱을 한다"라며 아이들과 친해진 비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첫 주연 도전작인 이세희는 "원래는 단단이 사촌동생 역으로 오디션을 봤다. 1차를 보고 2차를 보러갔는데 단단이 역으로 바뀌어있어서 실망했다. '나 같은 생 신인을 쓰겠어?'라는 마음이었다"라며 "보여줄 거 다 보여주고 오자는 마음으로 보고 왔는데 합격전화를 받았다. 안 믿었다"고 오디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세희는 첫 주연의 부담감으 묻자 "부담감이 크다. 부담감의 다른 이름은 책임감이다"라며 "다들 내게 사랑과 배려를 주신다. 그걸 마음에 다 새겨서 연기하려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하루에 100번씩 거울을 바라보며 '내가 단단이'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국민 오뚜기가 되고 싶다"라며 "단단이처럼 저 역시 앞으로 단단하게 걸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현우와 이세희 외에도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캐릭터와 커플들도 많다.

강은탁은 극 중 박단단(이세희 분)의 외삼촌이자 엄마를 끔찍이 여기는 세상 둘도 없는 효자 차건으로 분하며, 박하나는 이영국(지현우 분)네 집사이자 그를 짝사랑하는 인물 조사라를 연기한다. 안우연은 동생 박단단과 애증의 남매 관계인 오빠 박대범으로, 윤진이는 이영국의 동생이자 고생을 모르고 살아서 철이 없는 이세련으로 변신한다.

배우 강은탁과 박하나가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저마다의 매력과 커플들의 강점을 자신했다.

박하나와 강은탁은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에서 호흡을 맞춘 뒤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박하나는 "가족 같은 사이다. '잘 지냈어?'라고 물어보지 않아도 되는 사이다. 검증된 호흡이기 때문에 불편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그 때 캐릭터가 강렬했기 때문에 신선한 호흡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강은탁은 "7년 전에는 이 친구가 신데렐라였다. 지금은 큰 배우같이 느껴진다. 예전과 다른, 기대서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는 끌고 가느라 힘들었는데, 지금은 묻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이종원과 오현경도 다시 만난 커플이다.

이종원은 "35년을 만났다. 형제 같은 우정이 앞선다. 연기하는 데 있어 굉장히 편하다. 인생을 논할 수 있는 나이가 됐다. 5,6년 전 만난 드라마에서 결혼하고 끝났는데 결혼 생활을 하게 됐다"라고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오현경은 "부부로 나온다. 정말 배려를 잘해줘서 어떻게 할지 안다. 서로가 득이 되고자 연기한다. 제가 너무 좋아한다.

24일 오후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안우연, 윤진이, 강은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BS]

안우연과 윤진이는 동갑내기 케미를 뽐냈다.

안우연은 "첫 촬영부터 진한 스킨십이 있었다. 너무 놀랐다. 8시 주말 드라마에 방영을 해도 되는 건가 싶었다. 스킨십도 촬영마다 있어서 더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윤진이는 "이렇게 스킨십을 많이 한 배우는 처음이다. 깜짝 놀랐다. 가족 드라마니까 많이 잘라줬을 것 같다. 큰일 날 것 같다"고 수줍게 웃었다.

지현우는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온다. 많은 위안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오는 2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 된다.

24일 오후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강은탁과 박하나, 이세희, 지현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KBS]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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