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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새터민 새벽 누구야?…정호연, 연기 신고식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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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오징어게임' 정호연이 강렬한 존재감을 심었다.

정호연이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을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공개 전부터 압도적인 스케일과 스릴 넘치는 예고편을 통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징어게임' 정호연 스틸 [사진=넷플릭스 ]
'오징어게임' 정호연 스틸 [사진=넷플릭스 ]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에서 새터민 새벽 역을 맡았다. 새벽은 가족을 위해 큰 돈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상황의 새터민으로, 소매치기 생활을 하며 거칠게 살아온 인물. 수더분하게 뻗친 머리와 타인을 경계하는 듯한 눈빛은 새벽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가늠케 하며, 긴장감 넘치는 게임 속에서도 무미건조하고 담담한 목소리는 새벽이 지닌 고독함을 대변하는 듯했다. 정호연은 팽팽한 심리전부터 거친 육탄전을 가리지 않고 열연하며 이정재, 박해수 등의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도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에 합류하게 된 과정도 관심을 모았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수 많은 오디션 참가자 중 정호연을 보자마자 '이 친구가 역할을 맡게 될 것 같았다'고 예감했다고 전했다. "제가 찾던 인물이 영상 속에 있었다"며 "눈빛, 외모, 목소리까지 내가 찾던 새벽 그 자체였다"라고 캐릭터와의 뛰어난 싱크로율을 언급, 정호연이 연기할 새벽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를 증명하듯,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이후 정호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반응이 뜨겁다.

'오징어게임'이 첫 번째 작품인 정호연의 본업은 모델로, 2013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 4로 데뷔해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해외 4대 패션위크 무대에 오른 톱모델이다. 배우 이동휘와 6년째 연인 중인 사실도 다시금 주목 받았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에서 공개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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