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이 연출자로 나선 '언프레임드'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언프레임드'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네 명의 아티스트(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이제훈)가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연출한 숏필름 프로젝트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은 동시대 한국영화의 역량과 흐름을 만끽할 수 있는 그해의 다양한 대표작 및 최신작을 선보이는 섹션으로,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를 통해 '반장선거', '재방송', '반디', '블루 해피니스' 네 편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 것에 대해 '반장선거'의 박정민 감독은 "스물일곱 명의 어린 배우들이 소중한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 그들의 꿈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함께한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재방송'의 손석구 감독은 "영화를 만드는 내내 함께한 사람들 덕에 재미있고 즐거웠고 따뜻했다. 또 함께 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반디'의 최희서 감독은 "그 어떤 영화제보다도 저에게 뜻깊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이다. 큰 스크린에 박소이 배우의 순수한 얼굴이 가득 담길 생각을 하니 설렌다"라고 영화제 상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블루 해피니스'의 이제훈 감독 또한 "상상도 하지 못했던 영광스러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너무나 떨리고 심장이 두근거린다. 영화제를 통해 관객분들과 진솔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작품이 많은 분들과 이야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5학년 2반 교실의 반장선거 풍경을 조명한 초등학생 누아르 '반장선거'는 긴장감 넘치는 반장선거가 끝나고 투표용지를 걷기 전,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교실 안 풍경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재방송'은 결혼식장에 동행하게 된 이모와 조카의 하루를 그린 작품이다.
'반디'는 싱글맘 소영과 아홉 살 딸 반디의 이야기로, 미소를 띤 채 서로를 바라보는 모녀의 풍경으로 따스한 이야기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블루 해피니스'는 도시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식탁 앞에 앉아 카메라 렌즈를 든 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배우 정해인의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를 선사할지 궁금증을 높인다.
'언프레임드'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오는 12월 왓챠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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