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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뭐하니' 정준하, 흑채 묻힌 얼굴로 뉴스 진행…유재석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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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놀면 뭐하니' 정준하가 세상에서 가장 슬픈 표정으로 생방송 뉴스를 진행, 큰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정준하는 생방송 뉴스 깜짝 카메라를 진행했다.

정준하가 '놀면뭐하니?'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정준하가 '놀면뭐하니?'에서 뉴스를 진행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

뉴스 스튜디오에 도착한 정준하는 "특별히 뉴스에 나올 일이 없는데, 무슨 일이냐"며 당혹스러워했다. 정다희 아나운서와 인사한 그는 "9분 밖에 안 남았다. 할 수 있다"라며 독려했다. 가짜 뉴스인 줄 모르고 앵커석에 앉은 정준하는 머리를 매만지면서도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

정준하는 뉴스를 앞두고 흑채를 뿌리고, 재킷을 갖춰입었다. 정준하는 첫마디부터 음이탈을 하며 뉴스 원고를 읽었다. 지켜보던 유재석과 하하는 "동공이 나갔다"라며 웃었다.

정준하가 두 번째 뉴스 원고를 읽자 정다희 아나운서는 애써 웃음을 참았다. 정준하가 흐르는 땀을 흑채 묻은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으면서 얼굴은 흑채 투성이가 됐다. 이를 알 리 없는 정준하의 모습에 멤버들은 빵 터졌다. 뒤늦게서야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정준하가 다급하게 얼굴을 닦았다.

긴장 속 뉴스를 이어가던 정준하는 증시 소식을 전하는 미주를 발견하고도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정준하를 보고 유재석은 "올해 들어서 제일 많이 웃었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마무리 멘트를 하며 정다희 아나운서의 요청에 자신의 노래 '아!새우'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뉴스를 끝낸 정준하는 "미리 이야기를 해줬어야지. 이렇게 뉴스를 해도 되는거냐"라고 했다. 유재석과 하하는 "인터넷 난리 났다. 먹칠하고 나왔다고 했다. 너무 과한거 아니냐고 했다"라며 정준하를 놀렸다. 뒤늦게서야 몰래 카메라를 확인한 정준하는 "진짜 생방송인줄 알고 엄청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증시 뉴스를 진행했던 러블리즈 미주의 존재를 몰랐다. 하하는 "형보다 훨씬 유명하다"고 타박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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