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스웨덴 출신의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가 활동 중단 40년 만에 새 앨범을 낸다.
로이터와 AFP통신은 아바가 오는 11월 5일 새 앨범 '보이지'(Voyage)를 발표하고 디지털 아바타를 내세운 공연을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바의 새 앨범 발표회에서는 아바의 신곡 10곡 중 '아이 스틸 해브 페이스 인 유(I Still Have Faith in You)' 등 2곡이 공개됐고, 유튜브로도 생중계 됐다.
아바는 영상으로 공개된 새 앨범 발매 기념 대담에서 "1982년 봄 활동을 중단했지만 이제 그만 둘 때가 됐다"라며 "40년이나 앨범을 내지 않은 것은 어리석은 일이며 '더 비지터스'의 후속곡을 녹음했다"고 벅찬 감격을 전했다.
또한 "우리는 여전히 가장 친한 친구들로 남아 있다"라며 "시간이 하나도 지나지 않은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순식간에 돌아왔다"라며 놀라움을 전했다.
신곡을 들을 수 있는 공연도 열린다. 내년 5월 런던 동부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파크에서 개최되는 공연에서 아바 멤버들은 '아바타'를 활용해 1979년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아바는 지난주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했으며, 오는 7일부터 티켓을 판매한다.
아바는 "당신이 꿈꿀 수 있는 가장 이상하고 화려한 콘서트"라며 "관객석에 앉아 디지털 자아가 우리 노래를 공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상하면서도 멋지다"라고 설명했다.
1972년 결성된 그룹 '아바'는 아그네사 펠트스코그, 아니 프리드 링스타드, 울바에우스, 안데르손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멤버들은 모두 70대가 됐다.
이들은 '댄싱 퀸' 등의 노래로 세계 정상에 올라 4억만 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룹 해체 후에도 뮤지컬 '맘마미아' 등에 노래가 차용되며 수십년 동안 인기를 얻었다.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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