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불편한 점 있었다면 죄송…솔직하게 답했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유튜브 방송으로 복귀를 알린 후 심경을 밝혔다.

권민아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휴대폰으로 제가 나오는 방송을 처음으로 안 끊고 끝까지 모니터 해봤다. 모니터는 필수로 해야하는 것이지만 늘 부끄럽고 창피하고 너무 낮은 자존감 때문에 끝까지 해본 적이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방송 시간 때문에 편집이 많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현장에서와 달리 너무 어두운 모습만 나온 것 같지는 않아서 한편으로는 다행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많은 댓글들도 보면서 걱정도 되고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권민아는 "다소 불편했던 점들이 많으셨다면 정말 죄송하다"라며 "반에는 저도 보는데 눈물밖에 안 나더라. 지금 제가 무슨 마음인지 무슨 기분인지 잘 모르겠어요"라고 복잡한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어쨌든 제 입에서 전부 나온 말은 맞습니다. 단지 마디마디가 잘렸을 뿐이다. 저도 더이상 모르겠다. 정해진 녹화시간 동안 저는 최선을 다해서 오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점점TV'에서는 권민아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던 일, 故설리와의 추억, 그룹 AOA 활동 당시 특정 인물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것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