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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금 아냐"…'유미업' 윤시윤·하니, 발칙한 '비뇨기과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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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발기부전 남자 주인공이라니, 캐릭터 설정부터 신선하고 파격적이다. '유 레이즈 미 업' 윤시윤과 안희연이 지금까지 안방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로맨스로 시청자 유혹에 나선다.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극본 모지혜, 연출 김장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장한 감독과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유 레이즈 미 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이 첫사랑 루다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 드라마다. 국내 최대 OTT 웨이브(wavve)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오리지널 작품이다.

김장한 감독은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다. 성장 드라마인데 소재가 이렇다보니 자극적인 면이 부각되서 곤란하다"라며 "여러 사람들이 우뚝 서야 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반적인 소재는 아니다. 단순히 흥미요소로만 거론되지 않았으면 했다. 재미있게 표현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OTT라서 활용할 수 있는 소재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용식이가 우뚝 서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라며 "15세 관람가"라고 강조했다.

윤시윤은 발기부전이 찾아온 위기의 공시생 도용식 역을, 안희연이 첫사랑 용식을 환자로 만난 비뇨기과 의사 이루다 역을 맡았다. 박기웅은 재력과 외모, 성격까지 다 갖춘 정신의학과 의사 도지혁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유 레이즈 미 업'은 윤시윤과 안희연의 섹시 코미디 도전으로도 눈길을 끈다.

윤시윤은 "'어떻게 소화할까' 비호감으로 비춰지거나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많았다. 더 망가질걸 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미있게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배우 윤시윤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배우 윤시윤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윤시윤은 캐릭터 연기에 대한 부담을 묻자 "큰 메시지나 주제를 주기 위한 장치다. 재미있게 접근을 한다. 저희 또래들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잃어갈 때, 남자로서의 걱정이나 마음이라는 내구성이다. 술 한 잔 하면 잊혀질 것 같았는데 트라우마로 자리잡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에 대한 패닉에 대한 이야기다. 장난으로 '우뚝 우뚝'이라고 하지만, 비뇨기과적인 것이 아니라 어떻게 피하지 않고 두 발로 일어나느냐 하는 이야기다. 귀엽고 재기발랄하게 드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희연은 "좀전에 공개된 드라마를 보다가 왔다. 오늘만 기다렸다. 재미있게 촬영했고 결과물이 기대가 됐다. 재미있게 찍은 것이 온전히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안희연은 "직업적인 것보다 과거를 많이 끄집어와야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비뇨기과 의사를 만나 상담을 했고 에티튜드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OTT 첫 오리지널에 대한 기대와 부담감도 털어놨다. 안희연은 "첫 스타트를 끊어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자신이 있다. 충분히 해낸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윤시윤은 "모든 특혜를 누리면서 촬영을 한 것 같다. 플랫폼의 장점들을 잘 활용한 것 같아 감사하다. 다루기 민감하거나 민망한 소재를 재기발랄하게 다룰 수 있었던 것은 플랫폼 때문인 것 같다. 연기 하면서도 편하게 접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 역시 "소재 자체가 주목받을 만하다.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8부작 드라마라, 크게 군더더기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진지하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라 차별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우 안희연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배우 안희연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윤시윤과 안희연의 첫사랑 케미도 관전포인트다. 두 사람은 서로를 최고의 파트너라며 치켜세우며 남다른 호흡을 자랑했다.

윤시윤은 "멜로는 상대 인물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고 생생하게 느끼느냐의 싸움이다. 그러기엔 너무 멜로를 하기에 편하게 만들어준 최고의 배우다. 갖고 있는 에너지가 좋다. 사람을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이 있다. 에너지에 관심이 가고 호기심이 생기니까 멜로를 하기엔 편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편했다"라고 말했다.

안희연은 "현장에서 윤시윤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줬다. 넘어질까봐 붙들어주고, 선물도 주고 다정하게 챙겨줬다. 서른살이라 사람들에게 벽을 세울 수 밖에 없는데 무장해제 할 수 밖에 없었다. 좋아하게끔 만들어줬다"라고 화답했다.

드라마는 섹시 발랄 코미디의 틀을 갖고 있지만 자극적인 것에만 치우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예를 들어 엉덩이를 까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엉덩이를 보여줄 수 없다. 어떻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지, 그 장치들에 대해 고민했다. 민망한 신들을 재치있게 표현하는 것에 신경을 썼다.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시윤은 "민망하거나 부끄러울 수 있는 소재다. 어떻게 우회적으로 표현하느냐. 재미있고 재치있고 귀엽게 표현하느냐. 센스 있게 녹아져있다"라고 말을 보탰다.

윤시윤은 "사람의 결핍을 감히 위로를 한다는 것이 민망할 때가 있다. 용식이가 스스로에게 용기를 얻고 우뚝 서가는 모습이 귀엽고 재기발랄하게 그려진다. 아마 시청자가 응원하게 될 것이고, 그 안에서 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유 레이즈 미 업'은 31일 오후 3시 웨이브에서 전편 단독 공개되며, 첫 회는 웨이브와 공식 유튜브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배우 윤시윤, 안희연(하니)이 31일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웨이브 ]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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