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침마당' 이헌정 교수가 잠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수면 전문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교수가 출연해 '잘 자는 법'을 강의했다.
이날 이헌정 교수는 "망상 환청이 들리는 환자들도 하루 푹 자면 증상이 현저히 좋아지더라. 잠의 중요성을 그 때 깨닫고 연구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잠을 푹 자면 감기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에도 좋다. 자는 동안 면역 단백질이 나오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헌정 교수는 7시간 내외의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 강조했다. 이헌정 교수는 "5시간 자는 사람들은 7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2.2배 높아졌다. 9시간 이상 잠을 잔 경우도 7시간을 자는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1.5배 높아진다. 적게 자도 문제지만 많이 자도 문제인 것이다. 당뇨 발병률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이헌정 교수는 "암 발생 역시 수면 부족과 연관이 있다. 유방암, 전립선암이 그것이다. 잠을 못 자고 교대근무를 하는 분들에게 특히 문제가 된다. 자는 시간이 불규칙해지면서 멜라토닌 분비가 잘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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