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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발랄한 좀비액션"…선미다운 '선미팝', 15년째 발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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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가수 선미가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발랄한 '선미팝'을 들고 나왔다.

6일 가수 선미 세번째 미니앨범 '1/6'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선미가 6일 세번째 미니앨범 '1/6'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가수 선미가 6일 세번째 미니앨범 '1/6'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이날 선미는 "싱글만 발표하다가 앨범을 발표하게 돼 설레고 긴장된다. 발랄한 콘셉트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6개월 만의 앨범이다. 컴백은 설레고 부담스러운 이벤트지만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미의 이번 앨범 '1/6'에는 타이틀곡인 'YOU CAN'T SIT WITH US'를 비롯해 'SUNNY' '1/6(6분의 1)', 'Call', 'Narcissism', 'Borderlin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선미는 앨범 전곡에 작사, 총 4곡에 작곡자로 참여해 선미만의 색깔이 진하게 담긴 '선미팝'을 가득 채워냈다.

선미는 "'중력이 1/6인 달에서는 마음의 무게도 1/6일까' 라는 궁금증에서 이 앨범이 시작됐다. '꼬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면 이번엔 가볍고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앨범을 선보였다.

선미는 '써니'는 마지막까지 타이틀곡으로 경합한 노래, '보더라인'은 말하기 힘든 시간들의 속 깊은 마음을 담은 노래, '1/6'은 무거운 마음과 발걸음이 달에 가면 1/6로 가벼워질까 싶은 생각에서 시작된 노래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타이틀곡과 관련, 선미는 "기존 노래와 비교했을 때 비트가 정말 빠르다.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bpm은 122 쯤인데 이 노래는 140bpm이다. 처음엔 소화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연습과 고민을 많이 했던 노래다. 운이 좋게도 멜라니 폰타나라는 작곡가를 만나서 내 느낌으로 해석하게 된 노래다"고 말했다.

가수 선미가 6일 세번째 미니앨범 '1/6'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가수 선미가 6일 세번째 미니앨범 '1/6'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선미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 좀비들과 싸우는 총격 액션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선미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킹덤', '부산행'에서 열연한 스턴트 회사에서 액션 트레이닝을 받았다. 너무 시간이 없어서 완벽히 소화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무술 감독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만족해주셨다. 짧은 시간 많은 체력이 필요하더라. 첫 액션 연기였는데 즐거운 마음이 컸던 촬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전하고픈 메시지 및 콘셉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선미는 "무기력하고 지친 분들이 이 앨범을 듣고 가볍고 신나고 위로받길 바란다. 2000년대 초반 분위기로 무겁지 않은 모습을 풀어내려 했다"며 "발랄하고 경쾌하고 가볍지만 선미다운 게 뭘까 고민했다. 그래서 좀비를 뮤직비디오에 출연시켰다"고 밝혔다.

또 선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듣고 싶은 평이 있냐는 질문에 "선미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 쉽게 흉내낼 수 없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선미라는 장르, 선미팝이라는 말이 알려지면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선미를 롤모델로 삼는 후배들을 향한 조언도 이어졌다. 선미는 "모든 곡에 의미를 둘 순 없지만, 본인만의 이야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음악 안에서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 콘셉트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이야기에는 한계가 없다. 자신이 어떤 음악을 할 때 가장 자신감이 생기는지도 돌아봐달라"고 조언했다.

또 선미는 '솔로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토로했다. 선미는 "데뷔 15년차고 솔로 9년차다. 여전히 나를 기다려주고 기대해주는 분이 많은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매번 항상 부담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부담은 꼭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책임감 또한 가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선미는 과거 '달리는 사이'에 출연해 30대를 기대했고, '꼬리' 때는 30대의 첫 걸음을 떼게 돼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직접 겪은 서른은 어땠냐는 마지막 질문에 선미는 "별다른 체감이 안 나서 오히려 당황스럽다. 어릴 때는 서른이 정말 어른같았다. 초등학교 다닐 때 '내 이름은 김삼순' 속 김삼순이 서른이었다. 내가 서른이 되니 난 아직도 어른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 많은 걸 해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확신도 생겼다.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미의 신보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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