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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박주미 "12부 70분 연기, 대사 하루 종일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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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결사곡2' 박주미가 대사로만 채웠던 12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주미는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을 앞둔 5일 조이뉴스24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배우 박주미가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배우 박주미가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스튜디오 산타클로스]

'결혼작사 이혼작곡2'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복귀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가 됐던 드라마. 박주미는 극 중 일과 가정 모두에서 완벽한 40대 라디오 PD 사피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사피영은 똑부러지게 방송국 일을 하면서 병원장인 남편과 자녀, 시어머니에게도 하나 모자람 없는 인물이다.

특히 최근 12부에서는 사피영이 신유신(이태곤 분)과 70분간 대화로만 부부싸움을 펼쳐 화제가 됐다. 해당 회차는 두 사람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12.5%를 기록했다.

박주미는 12부를 5일간 촬영했다며 "마지막 촬영 끝나고 나서 감독님이 단체사진 찍자고 하셔서 기다리느라 앉아있었다. 감독님이 제 모습을 보곤 '학력고사 끝나고 결과가 어떻게 됐든 다 마친 것에 의의를 둔 학생의 모습'이라고 하셨다"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그는 "12부를 끝내고 나니 저는 16부를 다 끝낸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주미는 "12부 대본은 외울 때 샤워를 들어가는 순간까지 대본을 봤다. 샤워부스에 대본을 붙여놓고 샤워하는 순간에도 대본을 외웠다"라며 "자기 직전까지 외우고 자고 일어나서 다시 외우면 암기가 잘 된다고 하더라. 그런 암기 방식을 사용했다"라며 "계속 대본을 봤다. 눈 뜨자마자 대본보고 밥 먹을 때, 화장실갈 때도 봤다"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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