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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TMI 2탄 전격 공개 "재차의 별명은 독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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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방법: 재차의'의 TMI 2탄이 공개됐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의 큰 형님, 추억의 '강시'

조선시대 고서 '용재총화'에 등장하는 한국 전통 설화 속 요괴 '재차의'를 영화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하던 연상호 작가에게 영감을 준 작품은 다름 아닌 19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 '강시선생' 시리즈. 오컬트와 쿵푸 액션의 절묘한 결합과 주술사인 '영환도사'가 얼어붙은 시체 '강시'를 조종해 공격을 가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낀 연상호 작가는 인도네시아의 주술사 '두꾼'이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를 조종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흥미진진한 설정을 '방법' 세계관에 접목시켜 '재차의'의 기기묘묘한 액션을 가미한 독특하고 색다른 스토리의 영화를 만들어냈다.

영화 '방법: 재차의'의 두 번째 TMI가 공개됐다.  [사진=CJ ENM]
영화 '방법: 재차의'의 두 번째 TMI가 공개됐다. [사진=CJ ENM]

#두 달 만에 '재차의'로 거듭난 베테랑 좀비 배우들

'부산행''반도''킹덤' 시리즈에서 맹활약하며 'K-좀비' 열풍을 이끈 전영 안무가와 '베테랑 좀비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방법: 재차의'. 기존의 좀비와는 차별화되는 '재차의' 군단의 간결하고 절제된 동작과 차갑고 냉정한 표정 연기는 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안무팀과 무술팀으로 이뤄진 수십 명의 배우들은 칼군무를 하듯 일제히 각을 맞춰 동일하게 움직인 것은 물론, 기존에 익숙해져 버린 좀비 연기의 습관을 버리기 위해 1~2개월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거치는 노력 끝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한국형 좀비 '재차의'가 탄생할 수 있었다.

#'재차의' 연기의 핵심은? 안 아픈 척, 안 놀란 척!

장애물에 부딪쳐도 개의치 않고 차가운 포커페이스로 목표물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것이 '재차의'만의 특징. 전영 안무가는 '재차의'를 연기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엄청난 속도의 달리기도, 관절이 꺾이는 고난이도 동작도 아닌, 격렬한 움직임으로 인해 긁히거나 경미한 부상이 발생하더라도 아픔을 숨긴 채 '재차의' 특유의 냉정한 표정을 유지해야만 하는 절제된 감정 연기였다고 밝혔다. 한편, 방법사 '소진' 역의 정지소 배우 역시 기괴한 움직임의 '재차의'들을 보고 놀란 감정을 감춘 채 의연한 표정을 짓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섬뜩한 비주얼의 '재차의', 촬영장에서의 별명은 독개구리?!

기존의 좀비와는 다른 '재차의'의 잿빛 얼굴은 '용재총화'에 기록된 내용, '손과 발이 검은색'인 것을 토대로 제작진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되었다. '부산행''반도''#살아있다''킹덤' 시리즈에 참여한 K-좀비 전문가 황효균 특수분장 감독은 검은 입술에 포인트를 주길 원했던 김용완 감독의 요구를 보다 발전시켜 독성의 무언가가 입에서 몸으로 퍼져 나가는 것처럼 보이도록 설정했다. 눈썹을 없앤 창백한 얼굴에, 핏줄 모양의 실리콘 패치를 제작해 입가와 손목에 접착한 후 섬세한 그러데이션 효과로 외양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것. 특수분장팀은 개성이 뚜렷한 '재차의'를 일컬어 일명 '독개구리' 분장이라고 불렀다는 후문이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방법: 재차의'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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