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CJ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한국경제TV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CJ, 하이브까지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CJ 이미경 부회장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기 위해 급히 귀국을 결정할 정도로 이번 인수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
이와 관련 CJ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의 지분 매각설은 업계 최고의 관심사 중 하나다.
3일 기준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 총액은 1조 4천396억으로, 업계 1위 하이브(11조 6,957억)에 이어 2위다. JYP의 1조 4천075억, YG엔터테인먼트 9천826억을 앞지른다.
방탄소년단을 앞세운 하이브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긴 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엔터 업계 '정통 강호'이자 대장주다. 성적도 좋다. NCT, 엑소 등 탄탄한 보이그룹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신인 에스파 역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NCT드림이 정규, 리패키지 앨범 합산 300만장 가까이 판매하는 등 아티스트들의 활약에 힘입어 SM엔터테인먼트가 2분기 압도적 실적 서프라이즈를 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자회사 디어유는 버블 서비스 개시 후 아티스트 영입과 이용자 트래픽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향후 에스엠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공룡 기업'들이 손을 내밀면서 인수전 역시 불붙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23일 SM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라고 알렸다. 같은 날 네이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지분 매각과 관련 다각적인 논의 중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점쳐진 가운데 CJ까지 뛰어들면서 이수만 프로듀서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5월 기준 지분 18.73%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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