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구혜선이 페미니스트 관련 소신 발언을 밝혔다.
구혜선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라며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다. 현 사회에 처해진 각각의 입장과 주관적 해석으로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저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페미니스트'는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하는 관습적 자아를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적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며 " 옛 사회가 강제한 지위와 역할의 변화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고 그로 인해 기회와 자격을 얻기 위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이라고 페미니스트의 정의를 설명했다.
그는 "남성과 여성의 편을 가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여성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기 위하여 움직이는 것이고, 여성으로 태어나 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행하기 위하여 다시 움직이는 것이기에 '페미니스트'의 의미가 왜곡된 상징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됐다"라고 힘을 줬다. 이어 "우리는 모두 '자유'"라고 강조했다.
구혜선은 이와 함께 출연한 드라마 속 숏컷 스타일을 하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앞서 최근 양궁 국가대표 선수이자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숏컷 헤어스타일을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자 "숏컷은 자유"라고 의견을 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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