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모가디슈'는 지난 28일 개봉 첫 날 하루동안 12만662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누적관객수는 13만6697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된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에 해당된다. 또 팬데믹 시대 최고 흥행작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2020년 8월 5일 개봉) 이후 무려 358일 만에 한국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는 기록이기도 하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정만식, 김소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지난 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적용 이전 개봉된 '반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이후 1년 이상 대규모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주저했던 상황 속에 뚝심 있게 극장 부활을 위해 개봉을 결정한 '모가디슈'는 사회적 거리두기 제약을 딛고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만한 만족감을 제공하는 영화로 호평을 얻고 있다.
'모가디슈'와 같은 날 개봉된 '방법: 재차의'는 2만8884명을 동원해 4위로 출발했다.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확장한 '방법: 재차의'는 주술, 조종에 의해 되살아난 시체인 재차의를 내세워 차별화된 재미와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비록 4위로 첫 발을 내딛었지만, '모가디슈'와 함께 여름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매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어 앞으로의 선전을 기대케 한다.
2위는 '보스 베이비2'가 차지했다. 3만421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는 47만1572명이다. '블랙 위도우'는 3위를 지켰다. 2만8884명의 관객을 추가해 누적관객수는 267만80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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