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스포츠 전설들의 농구 도전기를 담은 '뭉쳐야 쏜다'가 막을 내린다.
18일 종영되는 JTBC '뭉쳐야 쏜다'는 스포츠 전설들의 농구 도전기로 채웠던 7개월을 되돌아본다.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마지막 이야기에서 '상암 불낙스'는 고공 농구의 창시자 기아자동차 팀을 이기고 간절한 1승 도전에 나선다.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에게 연패하면서 대회 목표 2승을 이루지 못하게 된 상암 불낙스는 마지막 대결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하지만 상대는 농구대잔치 7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기아 왕조'인 것. 주장 이동국은 "기아자동차 팀 상대로 1승 해야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또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모든 경기를 끝낸 후 여느 때와 같이 모여 앉은 '상암 불낙스'는 평소보다 더 무겁고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7개월간 앞만 보고 달려온 대장정이 어느덧 종착점에 다다랐기 때문.
허재 감독은 그간 열심히 뛰어준 전설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침체된 농구 인기에 발판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현주엽 코치 역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시간을 '잊지 못할 추억'이라 표현하며 "농구 인기에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는 말로 애정을 표했다.
이에 전설들도 두 사람 덕분에 농구의 매력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하며 농구를 배우면서 느꼈던 저마다의 생각들을 공유했다. 특히 김동현은 "축구할 땐 을왕리 형님이었는데 농구를 하면서 허재 형님에 대한 존경심이 커졌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뭉쳐야 찬다' 감독에서 '뭉쳐야 쏜다' 선수가 된 안정환은 "함께 한 곳을 바라보고 같이 간다는 자체가 좋았다. 전설들과 함께 뛴 모든 경기가 행복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뭉쳐야 쏜다'는 대한민국의 심장을 뛰게 했던 스포츠 전설들이 전국의 농구 고수들과 대결을 하는 프로그램. 최근 '어게인 농구대잔치'에 승부조작 논란이 있었던 강동희 전 감독이 출연을 예고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제작진은 결국 사과하고 강동희 분량을 통편집했다.
1회 7.2%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뭉쳐야 쏜다'는 최근 5%대 회복에 성공, '유종의 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뭉쳐야 쏜다' 후속으로는 8월부터 '뭉쳐야 찬다' 시즌2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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