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 끈끈한 돌싱 패밀리로 뭉친 뒤 진솔한 토크쇼를 선보인다.
13일 오전 SBS 새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참석했다.
이날 탁재훈은 '돌싱포맨'의 특징과 콘셉트에 대해 "우리는 편안한 토크를 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에서 짜여져 있는 답답한 느낌, 정해진 질문과 대답을 벗어나서 자유로운 토크를 한다. 자유로운 케미를 느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는 "나는 토크가 약한데 형님들과 하니까 편안하더라. 술 먹고 할 얘기를 술 안 먹고 하는 느낌이다"고 말하며 자유롭고 진솔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상민은 "우리 네 명의 세월 이야기 속에 게스트 이야기를 흡수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인기를 얻은 조합이 '신발 벗고 돌싱포맨' 멤버들로 넘어온만큼 이들의 호흡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탁재훈은 "우리는 '미우새'에서 캐릭터가 다 잡힌 상태에서 여기로 넘어왔다. 그래서 새 멤버를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은 없다. 경계도 없다. 법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다 얘기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른 예능과 비교했을 때 '돌싱포맨'만이 가진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호는 "나는 갔다온 지 얼마 안 돼서 좀 위축돼 있었다. 하지만 선배님들이 철 없이 사는 걸 보고 나도 편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탁재훈은 "'돌싱포맨'은 '티키타카'와 다르게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가면서 무장해제 되는 느낌이 든다. 꾸며내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고, 임원희는 "서로 배려하면서 부족함을 채워준다. 편안함과 즐거움이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최근 정말 답답하지 않나. 많은 분들의 속을 뻥 뚫어줄 수 있는 재미를 드리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돌싱포맨'에서 막내가 된 '개그계 큰형님' 김준호는 "형들과 만나면 밥값 낼 일이 없으니 돈을 아낄 수 있다. 또 형들이 연예계 선배로서 조언을 해줄 때 이혼 후 내 삶에 활력소가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손가락 지시봉 토크에서는 '누가 가장 행복에 목말라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상민 2표, 탁재훈 1표, 임원희 1표가 나왔다. 김준호는 "이상민이 촬영 전날 뭐하나 보면 혼자 와인을 마시더라. 난 그게 안쓰러웠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나는 행복에 목말라있긴 하다. 하지만 탁재훈은 행복하지 않은데 행복하다고 계속 얘기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내가 여자라면 누구랑 결혼하고 싶냐'는 질문에서는 임원희가 2표, 이상민 1표, 김준호 1표를 얻었다. 김준호는 "그나마 고른게 임원희다. 이상민 탁재훈보다는 낫다"고 말했고, 탁재훈은 "나도 임원희를 뽑았다. 돈 벌어다주면 잘 모을 것 같다. 기껏 해봤자 막걸리만 사먹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돌싱 탈출할 것 같은 멤버'로는 임원희가 3표 몰표를 받았다. 탁재훈은 "임원희에게 누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난데없이 느닷없이 (재혼) 소식을 알릴 것 같다"고 말했고, 김준호는 "갑자기 옷을 예쁘게 입더라. 누군가가 있는 것 같다"고 폭로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펼치는 토크쇼다. 네 사람은 자신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한 뒤, 친구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게스트의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한편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