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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결혼과 연기, 미치지 않고서야 싶은 일…행복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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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문소리가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일로 연기와 결혼을 꼽았다.

23일 오후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극본 정도윤, 연출 최정인)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정인 감독과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이 출연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문소리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배우 문소리가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MBC]

문소리는 드라마 제목에 빗대어 '미치지 않고서야' 할 수 없었던 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연기와 결혼이라고 답했다.

문소리는 "연기한다고 한 게 가장 큰 행동이었다. 전공자도 아니었고, 누가 봐도 '영화배우다' 싶은 외모도 아니었다. 그런데 혼자 '박하사탕' 오디션을 보러 간 게 '미치지 않고서야 어떻게' 싶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감독과 결혼한 것도 미치지 않고서야. 물론 행복하다. 행복해서 너무 다행인데, 그렇지 않나. 결혼을 할 때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고 하니까. 복불복인 것 같다.

문소리는 "다행히 잘 맞다. 안 맞았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하다. 그 때는 잘 몰랐다. 6개월, 1년 만나고 잘 알아서 결혼했겠나. 미치지 않고서야 그 사람과 평생 함께 할 수 있겠나 싶다. 그 당시에는 미쳤다. 그랬으니 남들이 뭐라고 하든 꿋꿋이 한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답했다.

정재영은 "좋은 쪽으로 미친거다. 사랑이다"고 수습했다. 그러면서 "저는 놀이공원 바이킹이다. 연애할 때 한 번 타봤는데 미치지 않고서야 탈 것이 아니다. 그 뒤로 탄 적이 없다. 멀미가 났다"라고 말했다.

이상엽은 "캠핑을 가고 싶어서 용품을 샀다. 한 번 밖에 못 갔다"라고 말했고 정재영은 "나 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퇴사부터 이직, 해고까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소재로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이날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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