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배우 고두심이 영화 '빛나는 순간' 외에도 여러 배우와 로맨스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두심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조이뉴스24와 만나 영화 '빛나는 순간'(감독 소준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빛나는 순간'은 제주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다룬 이야기.
고두심은 그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좀처럼 멜로 연기 기회는 적었다며 많은 배우들과 멜로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고두심은 "내가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 누구를 붙여줘도 케미가 아름답게, 좋게, 예쁘게, 자연스럽게 붙을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남녀만의 사랑이 아니라 부부의 연으로 맺어진 케미도 자신이 있다"라며 "옛날에도 '고두심을 캐스팅하면 남자 배우를 캐스팅하기 힘들다'는 감독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때도 감독님에게 '아무나 붙여달라. 내가 다 맞추겠다'고 했었다. 정말 지금도 그 자신은 있다. 어디에서 오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고 말하면서 웃었다.
고두심은 "(상대 배역과)평생 같이 살라는 것도 아니고 잠깐 못 맞출 게 어딨냐. 진상이어도 잠깐 '예예'하면 되는데 못 할 게 어딨냐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제가 남자를 보는 눈은 없는 것 같다. 애기 아빠도 그렇고"라고 솔직한 면모를 보이며 웃었고 "감독님이 맺어주시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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