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수도권 집값이 연 평균 가계 소득(전국 기준)의 10배를 넘어섰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10.4배였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전 고점인 8.6배(2007년 4분기)를 훨씬 웃돌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수도권 이외의 집값도 빠른 속도로 올랐다. 2017년 이후 하락하다 지난해부터 크게 상승해 PIR은 2017년 2분기(4.4배)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4.9배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다.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대출은 소득의 40%까지만 가능하게 되면서 내 집 마련엔 먹구름이 꼈다. 7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가화돼 '차주별 DSR(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액 비율) 40%'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대부분 대출에 은행별 DSR만 적용했다. 하지만 7월부터는 규제 지역에서 6억원이 넘는 주택을 사려는 대출자는 연간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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