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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몸에서 반창고 떼라"…정치권 소환에 아미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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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문신(타투) 합법화를 추진하며 방탄소년단을 언급해 화제다.

류호정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방탄소년단(BTS)의 몸에서 반창고를 떼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류 의원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이 손가락과 손등 부분을 반창고로 가린 채 방송에 출연한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류호정 의원이 방탄소년단 정국의 타투를 언급했다. [사진=사진=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

류의원은 "좋아하는 연예인의 몸에 붙은 반창고를 보신 적이 있는가"라며 "유독 우리 한국의 방송에 자주 보이는 이 흉측한 광경은 타투를 가리기 위한 방송국의 조치로 만들어진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탓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타투가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친다거나, 청소년 시청자에게 악영향을 준다는 주장은 예술적 표현의 자유 앞에서 설득력을 잃었기 때문"이라며 "타투 인구 300만 시대, 최고의 기술력, 높은 예술성을 지닌 국내 타투이스트들이 세계 대회를 휩쓸고 세계무대에서 뛰어난 아티스트로 추앙받고 있는 동안 ‘K-타투’를 KOREA만 외면했다"고 했다.

류 의원은 '타투입법 제정안' 입안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신고된 업소에서 자격이 인정된 타투이스트만 시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저는 국민의 대표로서 300만으로 추정하는 타투 시민의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그들에게 연대한다"고 동료 의원들에 공동 발의를 요청했다.

류 의원의 글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일부 팬들은 류 의원이 방탄소년단을 특정해 언급한 것에 대해 "연예인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방탄소년단을 이용한 이슈몰이"라며 사진을 내리라고 항의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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