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올해 1분기 시청자들은 '오 삼광빌라'와 '미스트롯2'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미디어코리아가 발간한 2021년 1분기 방송, 광고 부문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동기대비 일 평균 개인시청자 수는 19만7천명 줄었고, 가구 시청자수는 8만가구 증가했다. 분기별 평균 시청시간 역시 개인은 6분, 가구는 3분 감소했다.
전 연령층의 TV 이용량은 감소 혹은 유지였던 반면 유료채널을 보는 50세 이상 시청자들은 늘었다. 또한 모든 채널에서 50세 이상 구성 비율이 증가했다. 올해 1분기 TV 전채널 대상 50세 이상 시청층은 25%를 차지했다.
모든 장르에서 동기 대비 시청률이 상승한 채널은 TV조선과 tvN이다. 장르별 채널 톱10에서 드라마 부문은 KBS1이 10.0%(개인 시청률 기준, 이하 동일)로 1위, KBS2가 3.2%로 2위를 기록했다. 다만 5, 6위를 차지한 TV조선과 tvN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시청률이 각각 48%, 33%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오락부문에서는 TV조선이 동기 대비 19% 증가한 2.1%로 1위에 올랐다. '미스트롯2'와 '뽕숭아학당' '사랑의 콜센타' 등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 편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위는 KBS2로 1.7%를 차지했다.
프로그램별로 분석한 결과도 흥미롭다.
지상파 장르별 프로그램 톱5를 보면 드라마 부문 1위는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차지했다. 총 701만명이 시청했으며, 평균 시청률은 14.4%다. 2위 역시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로 시청자수는 562만명, 시청률은 11.6%다.
이어 SBS '펜트하우스'와 '펜트하우스2'가 각각 556만, 531만명으로 후순위를 차지했다.
오락 부문 1위는 KBS2 '트롯전국체전'으로, 321만명이 함께 시청했다. 시청률 6.6%. 이어 SBS '미운우리새끼'(299만, 6.2%)와 KBS2 '1박2일'(291만, 6.0%)이 후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편 및 유료채널에서 드라마 부문 1위는 tvN '철인왕후'가 차지했다. 367만명이 시청했고, 시청률은 7.6%다. 2위는 OCN '경이로운 소문'(296만명, 6.1%), 3위는 tvN '빈센조'(252만, 5.2%)가 차지했다.
오락부문 상위권은 TV조선 트로트 예능이 싹쓸이했다. '미스트롯2' 2부가 616만, 시청률 12.7%로 1위에 오른데 이어 '미스트롯2' 1부는 561만, 시청률 11.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사랑의 콜센타' 2부와 1부가 각각 3,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나마 5위에 tvN '윤스테이'(229만, 4.7%)가 오른 것이 특이한 지점이다. 이후 후순위 역시 '뽕숭아학당'이 차지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