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배우 박정민이 고려대학교를 자퇴한 사연을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정민은 "공부를 못 하면 엄마가 많이 혼냈다. 안 혼나고 싶었다. 고등학교 때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영화과를 지원했지만 한예종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은 "고려대학교 나오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그래서 수능 보고 고려대에 갔다. 자기소개서 이런 걸 써가야 하는데 나를 소개하는 글인데 예술학교니까 예술적으로 글을 써야 될 줄 알고 '바닷가를 걸었다. 파도를 보며 영화에 대한 열정이' 이런 식으로 썼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 면접관 교수님한테 엄청 혼났다. '너는 자기소개서가 뭔지 모르냐'고 하시더라. '예술 학교인데 이렇게 쓰면 안되나요?'라고 했다. '한예종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냐'라고 해서 '서울대 갈 건데요'라고 했다. 그 다음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너 서울대 갔냐?'라고 하시더라. 못 갔다고 했더니 붙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고려대학교에서 자퇴를 만류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정민은 "한 번 붙잡으시더라. 학교 붙고 난 다음에. 이미 자퇴서를 낸 상황이었다. 후회는 했다. 고려대에 갈까 하고 입학처에 전화한 적도 있다. 재능이 없다는 걸 알고 나서 전 학교에 전화했다"고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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