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분노의 질주9'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존 시나가 영화 홍보 인터뷰 중 대만을 국가로 부른 것을 사과했다.
존 시나는 지난 25일 자신의 웨이보에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와 관련해 인터뷰를 많이 하고 있는데, 내 잘못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중국과 중국인을 사랑하고 존중한다. 내 잘못에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존 시나는 최근 대만 매체 TVBS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볼 수 있는 첫 번째 국가"라고 말했다. 대만은 지난 1949년부터 중국에서 분리돼 독자적인 자치 정부를 구성하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자국의 관할 지방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겼다고 지적하며 비판했다. 이들은 "중국어로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말해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라며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를 불매할 것이라는 반발을 일으켰다. 결국 존 시나는 중국 네티즌의 비판에 무너졌다.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는 지난 21일 중국에서 개봉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의 8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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