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경수진이 '마우스'에서 함께 연기한 이희준, 이승기와의 연기 호흡을 전했다.
경수진은 25일 화상으로 진행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스) 종영 인터뷰에서 "이희준 선배가 상황들을 잘 이끌어주고, 이승기 배우도 현장에서 웃음이 많아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만나면 스태프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배려를 많이 하고 활달한 성격이다. 그래서 돈독했던 것 같다. 서로 도움을 받고 에너지를 주곤 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19일 종영된 '마우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 분)과 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 분)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 헌터 추적극이다.
경수진은 극 중 시사 교양 PD 최홍주 역을 맡았다. PD로서의 자부심이 강하고 물, 불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방송국 내 능력자로 통한 홍주는 프레데터로 의심받고 사망한 성요한(권화운 분)의 연인이자 반전의 인물이었다.
캐릭터상 고무치 역의 이희준과 연기하는 장면이 많았던 경수진은 "예전부터 이희준 선배가 연기하는 걸 볼 때마다 신선하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라며 "선배의 영화와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연기를 해보고 싶다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마우스'를 통해 직접 뵙고 보니 더 좋았다.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섬세하고 인간적으로 굉장히 따뜻한 면이 많았다. 배울 점이 많다. 전체적으로 호흡이 좋았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이승기에 대해서는 "프로답다. 소품도 잘 챙기고 연출적으로 상황이 안 맞는다면 얘기를 정말 많이 한다"라며 "본연의 따뜻한 면도 있지만 그런 프로다운 모습을 보면서 '사이코패스도 이렇게 그리면 잘 나오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오빠가 톤과 같은 부분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연기 변신이 놀랍고 대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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