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겸 가수로 활동 중인 최란이 결혼 37년차에 수없이 눈물을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 '너는 내운명 사랑꾼 부부'에 배우 최란과 전 농구 국가대표선수 이충희 37년차 부부, 가수 정미애와 조성환 16년차 부부, 개그맨 배동성과 전진주 5년차 부부가 출연했다.
최란은 "이충희와 결혼 이후로 수도 없이 많이 울었다"라며 "대학 졸업 직후에 어린 나이에 바로 결혼을 했다. 이 양반은 일주일에 6일간 태릉선수촌에 있고, 나는 12년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토요일 저녁에 태릉선수촌에 데리러 가면 커다란 가방만 놔두고 전체 회식을 가기도 한다. 그렇게 한주가 끝난다"라며 "신혼의 알콩달콩이 24시간 주어지는데 그렇게 13년을 살았다. 그런데 그마저도 애주가다 보니까 회식을 자주 하더라. 정말 혼자 견디기 힘들고 외로운 시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배우로 활약했던 최란은 "남편이 눈물 흘리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내가 운걸 잘 모를 것"이라며 "연기를 해야 하니 찬물로 세수를 하며 부은 눈을 가라앉힌 적이 많았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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