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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서관 "직원 폭언 사실,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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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이 직원들에게 폭언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9일 대도서관은 유튜브 채널의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오늘보다 제 스스로를 되돌아본 날이 없는 것 같다"라며 "그만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쉽게도 퇴직한 7명 중, 3명은 연락이 안 돼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라고 했다.

대도서관이 직원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대도서관이 직원 갑질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최근 근무한 회사 평을 남길 수 있는 어플 '잡플래닛'에는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의 비판이 줄을 이었다. 전 직원 A씨는 "대표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인격 모독, 언어폭력이 도를 지나친다",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사람" 등을 남겼다. B씨 또한 "업계 최고대우니 뭐니 언플은 많지만, 현실은 야근, 주말 근무수당 없음", "책임감 없는 대표", "일상적인 폭언. 직원 부를 때 반말은 기본"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폭로가 줄을 이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논란이 됐다.

이에 대도서관은 이후 라이브 방송에서 "7명 직원이 그만둔 건 사실"이라며 "밤새 잠 안 자고 이전에 직원들과 했던 카톡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면서 내가 잘못을 했구나라고 생각했다. 부끄러웠고 반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밤을 지새우면서 너무 부끄러워서 직원들한테 전화를 해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고, 7명의 직원 중 4명밖에 연결이 안 됐다. 일단 진심어린 사과를 했고, 변명 없이 제가 무조건 잘못했고 상처를 준 것 같아 미안하다"라고 반성했다.

반말, 폭언과 관련해서는 "친해지고 싶다는 직원들의 말이 있었다. 그래서 반말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편해졌는지 자연스럽게 말투가 나왔다. 상처가 되는지 모르고 모르고 있었다는 게 너무 부끄럽다. 욕설은 하지 않았다"라고 인정했고 "직원들한테 폭언한 건 사실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는 게 경영자로서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인정했다.

대도서관은 "조금 더 노력하고 이런 부분 없도록 세심하게 사람을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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