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가수 씨엘의 아버지이자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이기진 교수가 백지 수표를 거절한 사연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가족 특집으로 씨엘의 아버지 이기진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이 교수는 '유퀴즈' 출연에 대해 "처음에 당황해서 채린이한테 물어보러 갔다. 아침에 자고 있더라. 그래서 못 물어봤다. 채린이도 아마 모를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파로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밝히며 "중국 대기업한테 백지수표를 받았다. 작년에 연락이 왔는데 '연구를 해봐라, 돈은 마음대로 주겠다'고 하더라. 제안을 받을 때는 연구비가 정말 다 떨어진 상태였는데, 이 기술이 중국으로 간다면 제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연구비를 받고 연구를 한 결과가 쉽게 저를 통해 날아가버리는 거니까 그런 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과학자로서의 양심이었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이날 씨엘에 대해 "든든한 딸이자 최고의 친구"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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